제목 | [ 00 ] 현재 부곡은 송화가루와 전쟁중!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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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록일시 | 2016-04-28 오후 1:50:00 |
비가 그쳤다고 좋아했더니,
비에 씻겨 내려갔다고 좋아했더니, 그게 아니었어요
요 며칠 내 꾸준히 로비 바닥을
누렁빛으로 물들여 주던 주범을 찾았답니다. 하하
어찌나 정문에 당당히 서 있던지원,
누우렁 송화가루를 잔뜩 머금고 있는 소나무예요^^
그덕에, 매일매일 일성부곡 직원들은 로비바닥을 광나도록 닦고 있답니다. 하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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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에도 불구하고
여러 꽃들이 활짝 웃는 봄은 좋죠.
어느정도 철쭉이 다 영글어 가고 있어요.
그 철쭉향에 도도해 보이는 검정 나비도 잠시 머물러 있습니다.
지긋하게 내리던 비가 그치듯,
송화가루도 얼른 멈춰주기를.